[프로농구] 2차 연장 접전…현대모비스가 웃었다
[앵커]
남자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2차 연장전 끝에 오리온에 승리했습니다.
2위 자리를 지킨 현대모비스는 사실상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하려는 2위 현대모비스와 3위를 지키려는 오리온은 플레이오프를 연상케하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오리온이 1쿼터에만 4개의 3점포를 성공시켜 기선을 제압했지만 현대모비스는 3쿼터 막판 최진수의 3점포와 장재석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4쿼터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고, 81대81 동점 상황에서 현대모비스의 공격을 오리온이 막아내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습니다.
1차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2차 연장까지 치렀고, 승부는 종료 직전에야 갈렸습니다.
숀 롱의 자유투로 3점차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오리온의 마지막 공격이 실책으로 이어지자 장재석이 호쾌한 덩크로 치열했던 접전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리온에 100대 95로 이긴 현대모비스는 3위 안양 KGC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렸습니다.
"2위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두 차례나 연장을 치른 끝에 선수들이 고생해서 이겨 너무나 기분이 좋습니다."
3연패에 빠진 오리온은 공동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갔습니다.
선두 KCC에 이어 두 번째로 30승 고지에 오른 현대모비스는 사실상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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